이재명 “이장직 내려놓겠다” 대권 행보 본격화

입력 2024-12-17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의 관리자 격인 이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내년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 이 대표가 강성 팬덤을 넘어 중도층 공략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밤 약 21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아쉬운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삼삼오오 광장으로 퇴근하는 여러분들도 그렇겠지만, 저도 덩달아 요즘 챙겨야 할 일이 참 많아졌다”며 “사실 이장이라고 해서 무슨 권한을 행사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비상한 시국이니만큼 저의 업무에 조금 더 주력하겠다는 각오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 등으로부터 ‘팬카페 이장직에서 내려오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 당시 이 대표는 해당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12ㆍ3 비상계엄의 여파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자, 이 대표는 중도 확장의 걸림돌로 지목돼왔던 이른바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대권 행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 대표가 강성 팬덤을 넘어 범국민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 후 미안함에 고개 숙이고 있던 저를 다시 일으켜주신 여러분의 봄날 같은 사랑, 또렷이 마음에 새기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했다.

이어 “이장은 아니더라도 전 여전히 재명이네 마을 주민”이라며 “늘 그랬듯 좋은 소리도 쓴소리도 자유롭게 남겨 달라. 주민으로서 경청하고,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시 돌아오겠다. 기약할 수 없지만”이라며 “사랑합니다.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글에 지지자들은 “큰일 하셔야 하고, 이제 대통령 하셔야 할 분이니 그러셔야죠”, “대통령 되실 분이니 당연한 것”, “제 마음 속의 대통령, 힘내세요”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이상 선택지 아니다"… 잘 나가던 M7에 무슨 일이
  • '두쫀쿠' 대신 '짭쫀쿠'라도… [해시태그]
  • CES서 키운 피지컬 AI, 다음 무대는 ‘MWC→GTC→로봇 현장’
  • 총성 뒤엔 돈이 따른다⋯헤지펀드들, 트럼프 ‘돈로주의’ 기회 모색
  • ‘피스타치오’ 가격 급등...폭발하는 ‘두쫀쿠’ 인기에 고환율까지 [물가 돋보기]
  • 이란, 시위 사망자 폭증…트럼프, 군사개입 공식 논의
  • 단독 AI로 금융사고 선제 차단… 금감원, 감독 방식 재설계 [금융감독 상시체제]
  •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매기 강 “韓문화에 뿌리내린 영화, 공감 감사”
  • 오늘의 상승종목

  • 0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21,000
    • +0.21%
    • 이더리움
    • 4,597,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924,000
    • -3.5%
    • 리플
    • 3,034
    • -1.75%
    • 솔라나
    • 206,400
    • +2.38%
    • 에이다
    • 568
    • -2.07%
    • 트론
    • 439
    • +0%
    • 스텔라루멘
    • 324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330
    • -0.35%
    • 체인링크
    • 19,400
    • -0.15%
    • 샌드박스
    • 168
    • -4.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