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중진들, 우의장에 “尹탄핵안 상정, 토요일 피해 잡아달라”

입력 2024-12-11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경원, 권영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12.10.  (뉴시스)
▲나경원, 권영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8차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12.10. (뉴시스)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토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성동·윤상현·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이날 우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이같이 요구했다.

토요일인 7일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1차 표결이 이뤄졌지만,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다. 야당이 두 번째로 발의한 탄핵안도 토요일인 14일 표결이 예정된 상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항의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탄핵안 상정·의결은 토요일을 피해 날짜를 다시 잡자고 건의했다”며 “그런데도 토요일에 상정하면 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다. 민주당의 일방적 요구에 따르지 말고 국회 관계자 신변 안전을 고려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지난주 토요일에 했는데 금요일부터 회관에 신원불명의 사람들이 숙식했다”며 “의사당 경내에 출입 신청 없이 무단으로 들어와 숙식하는 것은 의사당 내 질서 유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의장에게 시정해달라고 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주에도 대통령 탄핵안이 토요일 본회의에 상정·처리가 예정돼있다”며 “그 의도는 집회·시위자들이 토요일에 의사당으로 집결하고 국회에 있는 직원, 당직자, 의원들과 맞닥뜨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집회·시위자들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한 상태에서 출구로 나가는 사람의 신분증을 조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경찰도 아니고 집회 시위자가 그런 식으로 무도하게 국회 직원, 당직자, 국회의원을 위협적으로 대하는 상황이 재현돼선 안 된다는 것이 항의 방문의 취지”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CES 2026서 그룹사 역량 총결집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
  • ‘성장’ 찾는 제약사, 신약 넘어 ‘디지털 치료제’ 베팅
  • 젊은이들이 살고 싶은 도시 쾰른…주택공급 어떻게 하나 봤더니 [선진 주택시장에 배운다①]
  • 오픈AI·구글 등 내년 CSP의 승부수…AI 데이터센터 투자 전면전
  • [AI 코인패밀리 만평] 안 따요. 아니, 못 따요.
  • [날씨] 겨울비 내리는 월요일 출근길…천둥·번개 동반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10: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01,000
    • -0.21%
    • 이더리움
    • 4,315,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903,500
    • +0.78%
    • 리플
    • 2,728
    • -0.29%
    • 솔라나
    • 186,700
    • +2.98%
    • 에이다
    • 541
    • +0.37%
    • 트론
    • 413
    • -0.72%
    • 스텔라루멘
    • 32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30
    • -3.41%
    • 체인링크
    • 18,300
    • +0.49%
    • 샌드박스
    • 170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