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두고 “엄석대 세상 무너져”…담화 호응 “공범” 지적

입력 2024-12-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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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직후 국민의힘을 향해 ‘담화에 호응하는 사람은 모두 공범’이란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7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석대의 작은 세상은 무너졌다”며 “아직도 그와 함께 하는 질서를 이야기하는 사람 모두가 담임 선생님 바뀐 줄 모르는 엄석대의 공범들”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엄석대로 비유하는 한편,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함께하겠다는 국민의힘을 향해 ‘공범’이라고 비판한 모습이다.

이 의원은 "엄석대, 벌거숭이임금님, 돈키호테 이 모든 것을 합한 끔찍한 혼종의 궁지에 몰린 담화에 호응하는 순간 국민의힘은 마사다 요새에 갇힌 광신도 꼴이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담화 직후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서 당에 일임한다’고 말했다”며 “총리와 당이 민생 상황이나 중요 상황 등을 긴밀히 논의해서 민생이 고통받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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