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감성 그대로”…추억의 명작 소환하는 게임업계

입력 2024-11-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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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M 대표이미지 (사진제공=엠게임)
▲귀혼M 대표이미지 (사진제공=엠게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게임들이 부활하고 있다. 10~20여 년전 유행했던 게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용자들의 향수를 자극해 이탈했던 게이머를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1일 출시를 앞둔 엠게임의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M’은 사전예약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귀혼M’은 2005년 출시했던 온라인 PC게임 ‘귀혼’ IP(지식재산권)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자체 개발 2D 횡스크롤 무협 MMORPG다. 원작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귀혼M은 2D 도트 그래픽을 살려 레트로한 게임 감성과 무협 특유의 동양적인 판타지를 그대로 재현하며 20년 전 귀혼을 즐겼던 30·40세대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추억의 게임들은 이미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진 대형 IP를 활용하는 만큼 흥행 가능성이 높고 대규모 개발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장수 IP의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이탈했던 유저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있는 장점도 있다.

세계 최장수 MMORPG IP인 ‘바람의나라’도 넥슨의 게임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재탄생했다. ‘바람의나라 클래식’의 누적 접속자 수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지 10일 만에 40만 명을 넘어섰다 ‘바람의나라’는 넥슨이 보유한 IP 중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한 게임으로 과거의 향수를 느끼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IP와 함께 히트 IP를 활용한 기존 게임 부활에 동참했다. 엔씨는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아이온’ IP를 활용한 신작 ‘아이온2’는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쓰론앤리터비(TL)와 같이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게임 디자인과 콘텐츠, 전투 시스템, 과금모델(BM), 마케팅 전략이 기존 출시 게임들과는 다른 만큼 리니지에 이어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붕어빵타이쿤 사전예약 페이지 (사진제공=컴투스플랫폼)
▲붕어빵타이쿤 사전예약 페이지 (사진제공=컴투스플랫폼)

컴투스도 ‘붕어빵 타이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동명의 게임을 내년 1월 출시한다. ‘붕어빵 타이쿤은 피처폰 시절 타이쿤 게임 열풍을 일으킨 주역으로 이용자가 붕어빵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업가가 돼 붕어빵을 판매해 수익을 내고 가게를 업그레이드하며 사업을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회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게임을 부활시키며 IP의 수명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수익성까지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추억의 게임을 다시 출시하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레트로 감성을 선호하는 젠지 세대에게는 처음 해보는 2D 감성의 게임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고 10대 20대 때 해당 게임을 즐겼던 세대들은 구매력을 갖춘 큰 손으로 성장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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