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공연 중 머리에 11바늘 꿰매…십자인대 파열도 이겨내"

입력 2024-10-30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돌싱포맨' 방송 캡처)
(출처=SBS '돌싱포맨' 방송 캡처)

배우 유준상이 무대 위에서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유준상은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 출연해 "뮤지컬 '로빈훗' 공연 때 1막 엔딩이 칼싸움 신이었다. (상대 배우의) 칼을 막아야 하는데, 합이 안 맞아서 칼을 머리에 맞았다. 머리에 피가 흐르더라. 관객들은 분장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뮤지컬 공연장 있는 건물에 성형외과가 있었다"며 "서둘러 가서 '20분 안에 수술을 끝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으니 의사가 '11바늘을 마취 안 하고 꿰매면 된다'고 하더라. 마취 안 하고 11바늘 꿰맨 후 바로 2막 무대에 올랐다"고 회상했다.

또한, MC 이상민이 "연기하다 죽을 뻔해서 아이들에게 유언을 남긴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준상은 "영화 '전설의 주먹' 찍을 때였다"며 "아침에 좋은 컨디션으로 액션 훈련을 마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무릎 인대가 나갔다. 무릎이 나간 줄도 모르고 촬영하다가 제대로 못 서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감독님이 '오늘 촬영 세트가 5억 원이 넘는다. 네가 정말 힘들면 촬영을 접자'고 하더라. 액수가 너무 커서 촬영을 감행했다"며 "촬영이 끝나는 순간 온몸에 힘이 풀리면서 갑자기 아이들 생각이 났다. 처음 느끼는 현기증이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였다고 꼭 좀 전해줘'라고 했다. 의식이 희미해진 채 응급실에 갔다"고 했다.

유준상의 사연에 MC 탁재훈은 "너무 멋있고 자기 일에 책임감도 있는데 집에선 되게 싫어하겠다"고 감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5,000
    • -2.4%
    • 이더리움
    • 4,526,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862,500
    • +0.58%
    • 리플
    • 3,038
    • -2.5%
    • 솔라나
    • 198,500
    • -4.48%
    • 에이다
    • 616
    • -6.1%
    • 트론
    • 433
    • +1.17%
    • 스텔라루멘
    • 359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2.04%
    • 체인링크
    • 20,340
    • -4.06%
    • 샌드박스
    • 210
    • -4.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