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옷 팔아 연 100억” 지그재그, 대형 쇼핑몰 30곳 이상 늘어

입력 2024-10-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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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배송 거래액 평균 11배 증가

▲지그재그 입점 쇼핑몰 가운데 30여 곳이 연간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입점 쇼핑몰 가운데 30여 곳이 연간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대형 쇼핑몰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지그재그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간 쇼핑몰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연간 거래액 100억 원 이상 달성한 쇼핑몰은 30여 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다수 쇼핑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품질의 자체 제작 상품을 선보이며 브랜드화에 성공했고, 자본력을 갖춘 대형 쇼핑몰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슬로우앤드, 블랙업, 데일리쥬, 케이클럽, 베니토, 에드모어 등 브랜드파워를 갖춰 일찌감치 연간 거래액 100억 원대에 진입한 국내 대표 쇼핑몰의 경우 올해도 평균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니썸, 미니뽕, 프렌치오브, 원로그, 니어웨어 등도 올해 ‘100억 클럽’에 입성했다.

특히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곳은 쇼핑몰 미니뽕으로, 지난 1년간 거래액이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미니뽕은 올해로 20년 차의 쇼핑몰인데, 지그재그에 운영을 집중한 후 올 1월부터 7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0%, 직진배송 매출은 546%나 올랐다.

지그재그는 대형 쇼핑몰의 성장 요인 중 하나로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과의 시너지를 꼽았다. 직진배송은 주문 당일 혹은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주문 후 배송까지 수일이 걸리던 동대문 배송 혁신을 이뤄 주목받았다. 같은 기간 100억 클럽 쇼핑몰의 직진배송을 통한 거래액은 평균 11배 가까이 증가했고, 3곳 중 1곳은 직진배송 비중이 50%가 넘었다.

지그재그와의 마케팅 협업도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그재그는 단독 기획전,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쇼핑몰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9월부터는 ‘국민 쇼핑몰’이라 불리는 약 30개 쇼핑몰의 시즌 인기 상품을 단독 판매하는 ‘익스클루시브 코너’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경쟁력을 갖춘 쇼핑몰들이 지그재그 입점을 통해 100억 외형 확대를 이뤄내고, 전략적 협업을 통해 패션 유통 최전선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 있는 쇼핑몰을 발굴해 더 많은 쇼핑몰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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