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의 드론 침투, 북한 주권침해이자 내정간섭”

입력 2024-10-15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이비 자유주의 가치 강요, 한국인 안보에 위협”
푸틴, 북러조약 관련 법안 하원에 제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19일 평양에서 리셉션을 열고 있다. 평양/로이터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19일 평양에서 리셉션을 열고 있다. 평양/로이터연합뉴스
한국이 평양으로 드론을 보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러시아가 동조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14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서울의 이러한 행위는 북한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며, 독립국의 합법적인 국가 정치제도를 파괴하고 그 권리를 박탈하기 위한 내정간섭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한국 정부는 북한의 경고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실제 무력 사고로 이어져 긴장이 더 고조될 수 있는 무분별한 도발로 한반도 상황을 악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서울은 사이비 자유주의적 가치를 강요하고 특정 자유를 확대함으로써 이념 흡수를 장려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자국민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월 러시아와 북한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비준 관련 법안을 이날 하원에 제출했다. 해당 조약은 양국이 전쟁 상황에 부닥칠 시 군사적으로 돕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는 북한과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기반으로 위험한 발전을 방지하고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되돌리기 위해 한반도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1,000
    • -0.54%
    • 이더리움
    • 4,544,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92%
    • 리플
    • 3,044
    • -1.1%
    • 솔라나
    • 199,200
    • -1.82%
    • 에이다
    • 619
    • -2.67%
    • 트론
    • 433
    • +2.12%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6%
    • 체인링크
    • 20,480
    • -1.01%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