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만에 반등… 지방은 여전히 내림세

입력 2024-09-23 11: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8월 이후 23개월간 하락했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7월 보합(0.00%)으로 돌아선 데 이어 8월에는 전달보다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8월 이후 23개월간 하락했던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가 지난 7월 보합(0.00%)으로 돌아선 데 이어 8월에는 전달보다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과 조직적 전세사기 영향으로 침체됐던 서울 오피스텔 시장이 약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피스텔로 무주택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월(0.00%) 대비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2022년 8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영등포ㆍ양천ㆍ동작ㆍ강서구 등이 위치한 서남권(0.09%)과 마포ㆍ서대문ㆍ은평구 등 서북권(0.06%), 노원ㆍ도봉ㆍ강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0.03%)은 전월 대비 상승세를 드러냈다.

용산ㆍ종로ㆍ중구 등 도심권(-0.01%)과 강남3구(강남ㆍ서초ㆍ송파구)가 속한 동남권(-0.06%)의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내려갔다.

면적별로 보면 40㎡(이하 전용면적) 이하와 40∼60㎡는 0.03%씩, 60∼85㎡는 0.02% 오르는 등 소형 위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서울과 달리 경기(-0.12%)와 인천(-0.28%) 지역은 오피스텔 시장 매물 적체 심화에 따라 전월(-0.11%,-0.23%) 대비 하락 폭이 커졌다.

지방 오피스텔 매매가 변동률 역시 전월(-0.19%)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된 -0.28%를 기록했다. △부산(-0.16%→-0.28%) △대구(-0.34%→-0.60%) △광주(-0.28%→-0.39%) 등 지역에서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렸다.

오피스텔 전세 시장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월 대비 0.01%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전월 -0.05%에서 8월 -0.07%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경기(-0.10%→-0.14%)에서의 하락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방(-0.12%→-0.17%) 역시 전세 사기 우려가 반영되며 가격이 하락했다.

월세 시장의 경우 수도권(0.14%→0.14%)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지방(-0.04%→-0.07%)은 하락 폭을 늘렸다. 지난달 서울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5% 상승하는 등 8개월째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오피스텔 매매시장에선 역세권, 학군지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오피스텔 수요 증가로 투자심리가 소폭 회복됐다”며 “지방에서는 공급이 많은 일부 지역 중심으로 높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50,000
    • -1.62%
    • 이더리움
    • 4,536,000
    • -3.01%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4.19%
    • 리플
    • 3,032
    • -1.37%
    • 솔라나
    • 198,700
    • -3.21%
    • 에이다
    • 617
    • -4.04%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58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1.14%
    • 체인링크
    • 20,430
    • -2.71%
    • 샌드박스
    • 210
    • -3.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