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 대기록 주인공 됐다…MLB 최초 기록

입력 2024-09-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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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와 도루 2개를 포함해 5타수 5안타 7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전날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부터 도루에 성공해 시즌 50호 도루를 만들었다.

이후 6회와 7회에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50-50 대기록을 썼다. 6회 오타니는 마이애미 3번째 투수 호르헤 소리아노의 2구째 슬라이더를 쳐냈고, 7회에는 2사 3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마이애미 투수 마이크 바우만의 4구째 너클 커브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두 홈런 모두 투런 홈런이었다. MLB에서 시즌 50-50 기록이 나온 건 역사상 처음이다.

현재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으로 14대 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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