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중앙은행 금리 0.5%포인트 인하…부동산 활성화 기대

입력 2024-09-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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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전 금리 5.75%…2007년래 최고
1983년부터 美달러 고정 환율제 도입
침체한 홍콩 부동산 시장 회복세 기대

▲홍콩거래소(HKEX) 시황객장 모습. 홍콩(중국)/신화뉴시스
▲홍콩거래소(HKEX) 시황객장 모습. 홍콩(중국)/신화뉴시스

홍콩 금융당국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중앙은행 격인 금융관리국(HKMA)은 19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반영해 기준금리를 연 5.25%로 인하했다. 인하 전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인 연 5.75%였다.

홍콩 기준금리 인하는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맞춘 정책이다. 홍콩 금융당국은 미국 달러화에 연동해 홍콩달러를 운용한다. 1983년부터 미국 달러화에 자국 통화가치를 연동하는 통화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해 왔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금리 인하에 이어 홍콩 기준금리 인하가 침체한 홍콩 부동산 시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오후장을 시작하면서 2.0%대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지수 역시 2.6% 상승했다.

이날 하워드 리 HKMA 최고경영자 직무대행은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시장 유동성 상황은 안정을 유지했고 홍콩 달러 환율은 전환 가능 구역 내에서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주요 은행들도 뒤를 이었다. 이날 HSBC는 오는 20일부터 홍콩의 최고 대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5.625%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중국은행(홍콩) 역시 23일부터 금리를 5.875%에서 5.62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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