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V토론 후폭풍…독일 “우리 개 안 먹어, 재생에너지도 잘 사용”

입력 2024-09-12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독일 탈탄소 시도하다 1년 안에 복귀”
독일 “재생에너지 전체 발전 50% 넘어”

▲앙겔라 메르켈(왼쪽) 전 독일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12월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왓포드(영국)/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왼쪽) 전 독일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12월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왓포드(영국)/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1차 TV토론 후폭풍이 거세다. CNN방송의 긴급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토론에서 졌다는 평가가 63%에 달한 가운데, 그가 토론에서 했던 말들을 두고 독일 정부가 이례적으로 발끈했다.

1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독일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에 “독일의 에너지 시스템은 50% 넘는 재생에너지로 완벽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또 우리는 석탄과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게 아닌 폐쇄를 하고 있다. 석탄은 늦어도 2038년까지는 에너지원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지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토론 장면도 첨부했다.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화석 연료 사용을 반대하는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독일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독일도 그걸 시도했고 1년 안에 정상적인 에너지 발전소 건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발전소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토론 중 풍력 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볼 때 기존 화력발전소를 설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외무부는 “추신: 또한 우린 개나 고양이를 먹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에 관해 설명하던 도중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 사는 아이티 이민자들이 미국 주민들의 반려견과 반려묘를 잡아먹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조롱 섞인 반응이었다. 해당 발언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근거 없이 주장을 펼쳤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스프링필드 경찰까지 나서서 “이민자 사회 내 개인이 반려동물에게 해를 끼치거나 학대를 가했다는 믿을 만한 보고나 구체적인 근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정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발언에 관해 “다소 놀랍게 받아들였다”며 “그가 이걸 무슨 의도로 말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진짜 사장’ 문 두드린 13만 하청… 산업지도 뒤흔드는 ‘원청 교섭 쓰나미’ [노란봉투법 한 달, ‘교섭의 덫’]
  • 단독 공소시효 3일 남기고 고발…공정위→검찰, 평균 3년6개월 [전속고발권 해부①]
  • “드론을 막아라”…‘요격 산업’ 전성기 열렸다 [이란전發 글로벌 방산 재편 ③]
  • “외국인, 팔 만큼 팔아 이제 ‘사자’세 진입”⋯삼전ㆍSK하닉 다시 사들인다
  • 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수색 '사흘째'…대체 어디에
  • 비에 씻긴 줄 알았는데…퇴근길 다시 ‘미세먼지’ [날씨]
  • “한 번뿐인 결혼”...백화점업계, ‘명품 예물’ 꽂힌 예비부부 유치전 치열
  • 상대원2구역, 조합-전 조합장 갈등 격화⋯총회도 ‘법정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4.10 11: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044,000
    • +1.18%
    • 이더리움
    • 3,256,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62,000
    • +0.68%
    • 리플
    • 1,998
    • +0.5%
    • 솔라나
    • 123,500
    • +0.9%
    • 에이다
    • 376
    • +1.08%
    • 트론
    • 477
    • +1.27%
    • 스텔라루멘
    • 232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30
    • -2.97%
    • 체인링크
    • 13,310
    • +1.76%
    • 샌드박스
    • 115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