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마친 스팩…증권가 신규 상장·합병 나선다

입력 2024-09-08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증권사들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속속들이 추진하면서 하반기 스팩 공모가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하반기 신규상장한 스팩 종목은 5곳이다. 상반기에는 23개 스팩주가 상장했고, 6월에만 7개가 코스닥 상장을 마쳤다. 상반기 상장한 스팩주 23개 종목의 평균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859.94대 1로 상반기 대체로 흥행했다. 3월 공모를 진행한 하나스팩32호는 2389.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서는 신규 상장이 둔화했으나 공모를 진행한 스팩주 6개의 평균 공모 경쟁률은 573.34대 1로 대체로 공모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신규 스팩 예비심사 청구건은 7건이다. 이 중 KB스팩30호, 신한스팩14호, 유진스팩11호 등이 승인을 받고 코스닥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합병 상장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센서텍, 에르코스, 에스엠씨지, 미라셀 등 4개 기업이 스팩 소멸합병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고, 에르코스는 4일 승인이 확정됐다. 앞서 우양에이치씨와 메인라인, 시아스, 블랙야크아이앤씨 등도 4분기 상장을 목표로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이달 3일 아이비전웍스가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했고, 27일 차이커뮤니케이션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유디엠텍과 알에프시스템즈, 엠에프씨, 셀로맥스사이언스 등도 11~12월 상장 예정이다.

다만,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한 종목들의 주가는 대부분 기준가를 밑돌고 있다. 스팩합병을 통해 상장한 11개 종목의 기준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37.83%다. 올해 1월 상장한 한빛레이저를 제외하면 모든 종목이 마이너스다. 스팩주들이 합병 성사에 골몰하기보다 옥석 가리기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53,000
    • +0.17%
    • 이더리움
    • 4,546,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4.45%
    • 리플
    • 3,037
    • +0.2%
    • 솔라나
    • 198,000
    • -0.15%
    • 에이다
    • 620
    • +0%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53%
    • 체인링크
    • 20,900
    • +2.85%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