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물 같은데…추석 선물세트 10개 중 1개 ‘설보다 비싸져‘

입력 2024-09-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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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조사…용량 줄이고 가격 올리기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견본이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견본이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추석 선물세트 10개 중 1개는 설과 상품 구성이 동일함에도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통조림,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김, 위스키 등 품목이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원은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와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한가위 선물세트 895종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54.3%(486종)가 1∼4만 원대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 가격대 상품은 지난 설에 비해 7.5% 증가했고, 5만 원대 이상은 27.9% 줄었다.

일부 추석 선물세트는 설보다 가격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설과 상품 구성이 동일한 선물 세트는 모두 283종으로 이 중 가격이 오른 상품은 총 32종(11.3%)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최대 통조림 12.9%, 생활용품 32.9%, 건강기능식품 57.5%, 김 56.3%, 주류(위스키) 23.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구성은 동일하나 용량이 줄어든 선물 세트는 4종, 상품의 구성은 비슷하나 가격은 오르고 용량이 줄어든 선물 세트가 3종이었다.

같은 상품이라도 대형마트 가격이 백화점보다 저렴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동일 상품 24종 가운데 22종(91.7%)은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20~30% 가격이 낮았다.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같은 상품 가운데 11종(통조림 8종, 건강기능식품 3종)은 같은 상품임에도 마트 별로 할인 전․후의 가격이 달랐다.

통조림 선물 세트는 할인 전 가격이 최대 2만1400원 차이 나는 것이 있었고, 할인 후에도 최대 1만1570원의 가격 차이가 있는 상품도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은 할인 전의 가격 차이가 최대 1만3000원 이었다.

백화점 3사에서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주류(위스키) 상품에서도 가격 차이가 났다. 건강기능식품 3종은 백화점 간 1만5000원의 가격 차이가 있었고, 주류의 경우 최대 5만6000원 가격이 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각 유통업체에 명절 선물 세트 구성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며 "소비자에게는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할 때 할인정보와 구성품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구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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