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李 '응급실뺑뺑이 사망증가' 발언 근거 없어"

입력 2024-09-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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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응급실 뺑뺑이' 발언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 사고가 늘었다는 주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주장은 정부 통계로 전혀 확인되지 않은 것인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응급환자 사망에는 다양한 변수가 있어 사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응급실 뺑뺑이로 사망했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정부 통계의 산출 자체가 어렵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불필요한 국민 불안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응급의료의 공백 문제는 의사 부족 등으로 인해 수년간 누적된 문제"라며 "정치적 유불리 셈법을 따져 수년간 방치해 온 의료 개혁을 오로지 국민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여야 대표 회담에서 "(정부의 의료개혁으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의료 체계의 붕괴 위기를 불러왔고, 응급실 뺑뺑이로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이 죽는 사고가 작년 한 해 총 발생량을 이미 초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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