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지하도서 청소 노동자 살해한 70대 중국 동포…구속 기소

입력 2024-08-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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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청소 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 A씨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청소 노동자를 흉기로 살해한 70대 남성 A씨가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중국동포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최순호)는 지난 22일 살인 혐의로 리모씨(7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리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40분경 중구 용역업체 환경미화원인 조모씨(60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조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두 사람은 작년 5월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리씨는 조씨에게 물을 요구했다가 “없다”라는 대답을 듣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리씨는 중국 국적 조선족 불법체류자로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거주하면서 노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원은 지난 4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검찰은 지난 7일 리씨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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