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현실화’…내년 의사 실기 국시에 364명만 접수

입력 2024-07-27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내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원서를 낸 의대생이 총 3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현실화한 것으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사실상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이 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 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등 추가 인원을 더한 약 3200여 명이 응시 대상 인원이었는데, 이 가운데 11.4%가량만 지원한 것이다.

앞서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21일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에게 설문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조사됐다.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에 이어 국시마저도 외면함에 따라 내년에 배출될 의사가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3000여 명가량의 의사가 배출되던 예년과 달리 신규 의사 공급이 뚝 끊기는 것이다.

서울 대형병원을 일컫는 빅6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의대 증원 철회 등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요구 사항을 두고 “진정으로 미래 의료를 걱정하는 젊은 의사들, 예비 의사들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청”이라면서 정부가 이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의대생들의 이런 움직임을 예상하고, 의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의료개혁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 3200억 인천공항 임대료 부메랑, 현실로…면세업계, 발만 동동[계륵 된 인천공항면세점]
  • “5세대 전환 무조건 손해” 외면하는 1·2세대 가입자들 [5세대 실손이 온다下]
  • 단독 대학 논술시험때 '지정좌석제' 도입...'연세대 문제 유출' 재발 방지
  • 저출산 극복, 이제는 ‘속도전’ [저출산 극복, 마지막 기회]
  • 소년공이 온다 [데스크 시각]
  • 몸집 불리기 나선 항공업계… 여객기 늘리고, 정비인력 확충
  • 올해 연구개발 성과 뽐낼 K바이오는 누구?
  • 7년 만에 나오는 신형 넥쏘… 수소차 시장 활기 띨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10: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606,000
    • +0.88%
    • 이더리움
    • 4,936,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2.05%
    • 리플
    • 3,795
    • +1.07%
    • 솔라나
    • 284,800
    • +1.53%
    • 에이다
    • 1,458
    • -3.76%
    • 이오스
    • 1,195
    • -0.5%
    • 트론
    • 354
    • -2.21%
    • 스텔라루멘
    • 646
    • -0.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4.77%
    • 체인링크
    • 30,060
    • -0.36%
    • 샌드박스
    • 881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