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히트' KIA 김도영, 30-30 클럽 잰걸음…리그 MVP도 정조준

입력 2024-07-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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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 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투런홈런을 때리고 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차적으로 때리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 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투런홈런을 때리고 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차적으로 때리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한 경기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타점을 작성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친 김도영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쳤다.

5회 말 1사 후에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카스타노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간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렸다.

단타와 2루타, 3루타를 연이어 기록한 김도영은 6회 1사 1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 2볼-2스트라이크에서 NC 불펜투수 배재환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투런포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도영은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역대 31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었다.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사례는 앞서 8차례 있었으나 연속으로 안타를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대로 쳐 낸 이른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는 김도영이 처음이다.

김도영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54(364타수 129안타) 25홈런 29도루 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으로 30-30클럽 가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번 시즌 KIA는 정규 시즌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김도영이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유력하다.

한편 KIA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9이닝 1실점 완투승과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에 힘입어 NC를 8-1로 제압하고 1위 독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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