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부문 수주 1년 만에 1兆 돌파

입력 2024-07-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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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목표

▲함안복합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함안복합발전소 조감도.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부문에서 1년 만에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가스터빈 제작부터 서비스, 발전소 건설을 모두 수주한 데 힘입어 초대형 가스터빈 관련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2일 한국중부발전과 5800억 원 규모 경남 함안복합발전소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함안복합발전소의 파워블록(Power Block)을 설계부터 주기기 제작ㆍ공급, 시공까지 EPC(설계ㆍ조달ㆍ시공)로 일괄 수행해 202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380메가와트(㎿)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비롯해 스팀터빈, 보조 기기 등을 함께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일 한국남동발전과 분당복합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 10일 한국남부발전과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로 이달에만 K-가스터빈의 제작ㆍ서비스ㆍ건설을 모두 수주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년간 초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지난해 380㎿급 가스터빈을 도입한 한국중부발전이 다시 한번 가스터빈을 선택해, 관련 건설공사까지 수행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계약으로 발전소 건설 역량과 주기기 제작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글로벌 발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가스터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HIS 마킷(Markit)’에 따르면 글로벌 LNG 발전 용량이 올해 2043기가와트(GW)에서 2032년 2434GW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석탄화력 대체 및 복합 리파워링(Repowering) 15.4GW,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3GW 등 LNG 발전 추가 증설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핵심 주기기인 가스터빈 수요와 가스터빈에 대한 장기유지보수 서비스 사업도 커질 전망이다.

장기유지보수 서비스사업은 가스터빈 공급 이후 10~14년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사업성이 높게 평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38년까지 발전용 가스터빈 누적 수주 100기 이상을 목표로, 2038년 가스터빈 서비스 부문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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