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만이 방위비 내야"…TSMC 주가 2% 급락

입력 2024-07-17 15: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대만이 미국에 방위비 내야 할 것
TSMC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2% 하락

▲TSMC 로고. 신주(대만)/로이터연합뉴스
▲TSMC 로고. 신주(대만)/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대만은 미국에 방위비를 내야 한다"고 발언하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가 내려갔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만인들을 아주 잘 알고 있고 그들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들은 우리 반도체 사업의 100%를 차지한다. 나는 대만이 우리에게 방위비를 내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의 보험과 다를 게 없다"며 "대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 달러를 주고 있으며 이제 그들은 그마저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의 발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만 TSMC 등에 지급하는 반도체 법 보조금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발언이 보도된 이후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 주가는 이날 2% 이상 하락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TSMC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앞서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소재 3개 공장에 650억 달러(약 9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대부분의 생산 시설은 대만에서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과 대만은 공식적인 방위 협정을 맺고 있지는 않다. 미국은 1979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기 때문이다.다만 미국은 중국과 수교하기 직전인 1979년 4월에 대만 관계법을 제정했다. 이로 인해 대만에 대한 방어적 무기 수출과 유사시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월급의 시대는 끝났나…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갈라놓은 자산격차 [돈의 질서가 바뀐다 下-①]
  • 코스피 날아가는데, 박스권 갇힌 코스닥…'150조 국민성장펀드' 구원투수 될까
  • “급해서 탄 게 아니니까요”…한강버스 탑승한 서울 시민들, ‘여유’ 택했다[가보니]
  • 정원오 '지분적립형 자가' vs 오세훈 'SH 공동 투자'…서울시장 청년 주거 공약 격돌
  • ‘파업이냐 타결이냐’…삼성 노사, 오늘 최종 분수령 선다
  • 오전부터 전국 비…수도권 최대 80㎜ [날씨]
  • 다시 움직이는 용산국제업무지구…서울 한복판 ‘마지막 대형 유휴지’ 깨어난다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⑱]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09:5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23,000
    • -0.55%
    • 이더리움
    • 3,141,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551,000
    • -2.13%
    • 리플
    • 2,017
    • -2.7%
    • 솔라나
    • 125,400
    • -1.49%
    • 에이다
    • 370
    • -1.6%
    • 트론
    • 531
    • +0.19%
    • 스텔라루멘
    • 212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80
    • -2.85%
    • 체인링크
    • 14,100
    • -1.95%
    • 샌드박스
    • 10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