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브 타고 36시간 바다서 표류한 여성…80㎞ 떨어진 곳에서 무사 구조

입력 2024-07-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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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와 수온 덕에 해류서 버텨
탈수 증상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 없어

▲일본 해상보안청이 11일 공개한 사진에 혼슈 시즈오카현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튜브를 탄 채 36시간 표류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중국인 여성이 전날 지바현 보소반도 인근 해상에서 병원 이송을 위해 헬리콥터로 끌어올려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지바(일본)/AFP연합뉴스
▲일본 해상보안청이 11일 공개한 사진에 혼슈 시즈오카현의 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튜브를 탄 채 36시간 표류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중국인 여성이 전날 지바현 보소반도 인근 해상에서 병원 이송을 위해 헬리콥터로 끌어올려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지바(일본)/AFP연합뉴스

일본 혼슈 시즈오카현의 한 해수욕장에서 친구와 물놀이를 하다가 떠내려간 20대 중국인 여성이 이틀 뒤 약 80㎞ 떨어진 곳에서 구조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 여성은 전날 오전 7시 50분쯤 지바현 노자마키 해안에서 약 11km 떨어진 해상에서 튜브를 탄 상태로 떠돌다 주변 화물선 선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탈수 증상을 보이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구조대원에게 "튜브를 타고 바다로 떠밀려 갔으며 해변으로 다시 헤엄쳐 돌아올 수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여성의 친구로부터 8일 오후 7시 55분쯤 실종 신고를 받고 순시정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다가 9일 저녁 중단했다.

해상보안청 당국자는 바다가 잔잔했고 수온이 비교적 높았기 때문에 약 36시간을 해류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떠내려간 해변과 구조 장소 사이 직선거리가 80km이기 때문에 훨씬 더 먼 거리를 표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여성은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입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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