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하반기 설비투자, '소폭 확대'

입력 2009-06-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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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투자활성화 위해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해야"

기업들의 하반기 설비투자가 평균 3.0%(경상가격기준)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100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설비투자계획 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들은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 대비 평균 3.0%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투자를 상반기에 비해 확대하겠다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 강화(24.0%)를 가장 많이 꼽았고, ▲ 미래대비 선행투자(23.6%), ▲ 노후시설 개선(18.3%), ▲ 내수 또는 수출수요 회복(17.1%)을 들었다.

업종별로는 전력ㆍ가스 업종이 11.1%로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릴 것으로 조사됐고 석유화학 및 에너지(7.8%), 고무ㆍ플라스틱ㆍ종이(7.0%), 운수업(6.6%), 유통업(5.4%), 전기전자제품(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감소가 예상되는 업종은 섬유ㆍ의복ㆍ신발(-5.1%), 1차금속ㆍ비금속 가공(-1.5%), 자동차 및 부품(-0.8%)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전체 투자계획은 지난해 실적대비 6.1% 줄어들 것으로 조사돼 금융위기 우려가 극심했던 지난 1월 조사(-29.5%) 당시 보다는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 33.4% ▲ 금융시장 안정(18.5%), ▲ 저금리기조 지속(17.6%), ▲ 규제완화(14.3%), ▲ 확장적 재정정책기조 지속(13.7%) 등의 순으로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초 크게 위축됐던 기업의 투자심리도 완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금융 및 세제지원 확대, 저금리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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