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 홍수로 50여 명 사망…210만 명 피해

입력 2024-07-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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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침수된 인도 아삼주 호자이 지역의 한 마을. (EPA/연합뉴스)
▲홍수로 침수된 인도 아삼주 호자이 지역의 한 마을. (EPA/연합뉴스)

인도 북동부 아삼주에서 수일간 계속된 몬순(우기)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지금까지 50명 이상이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아삼주 관리들은 전날 오후 현재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삼주 내 전체 35개 지역 중 29개에서 210만여 명이 홍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마푸트라강을 비롯한 주내 여러 강 수위가 위험 수준을 넘어선 채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다. 아삼주 재난 당국은 마을 3208곳이 물에 잠겼고 농경지 5만7018㏊(약 570㎢)가 침수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피해 지역에 임시 대피소 247곳을 마련해 주민 76만여 명을 수용하고 생필품을 배부하는 등 지원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IMD)은 이번 주초 아삼주와 인근 3개 주에 대해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인도 북부에서는 보통 6월 말 몬순이 시작돼 3개월간 지속된다. 아삼주의 경우 매년 몬순에 홍수 피해를 겪지만 올해는 피해가 더 심한 상황이다.

아삼주에서는 이번 홍수가 두 달도 안 된 기간에 세 번째로 발생한 것이다. 5월 26일 사이클론 '레말'이 방글라데시와 인도 서벵골주에 상륙하면서 홍수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 후반기에도 1주일 이상 폭우가 지속되면서 물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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