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액면분할 첫날 주가 약 0.8% 상승...시총 2위 등극

입력 2024-06-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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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하락에 시총 2위 탈환

▲엔비디아 로고. 캘리포니아(미국)/AP뉴시스
▲엔비디아 로고. 캘리포니아(미국)/AP뉴시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간판주 엔비디아가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부터 강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10일(현지시간) 장중 소폭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121.79달러(약 16만 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2.18% 하락한 118.2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7일 종가 기준 1208.90달러였던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는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어 이날부터 10분의 1에 해당하는 120.89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번 액면분할을 통해 6일 장 마감 시점으로 엔비디아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는 보유 주식 수가 10배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은 액면 가치가 쪼개진 것으로, 엔비디아 시장 가치에는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 다만 액면분할을 하면 주식 수가 배로 증가해 거래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장 기대와 달리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세로 시작했지만, 월가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액면 분할로 소액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에 접근하기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주식 거래가 활발해져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40% 넘게 올랐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5일 주가 상승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가 6일과 7일 주가가 연속으로 하락했다. 그러다 이날 1.7% 오른 2조9950억 달러로, 다시 시총 2위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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