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미국 임상 중단”

입력 2024-05-23 11:02 수정 2024-05-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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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라파마 IPO는 지연될 전망…지속해서 신경질환 영역 치료제 공동 개발

▲부광약품 로고 (사진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 로고 (사진제공=부광약품)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콘테라파마가 진행했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유럽 후기 임상 2상 시험에서 1차 평가변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미국 임상도 중단한다고 23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이날 온라인 긴급설명회를 열고 JM-010 임상 2상 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콘테라파마는 이상운동증상을 겪고 있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진행했다. 톱라인 결과에서 JM-010 2개 용량을 12주간 치료 후 평가한 통합이상운동증 평가(UDysRS) 총점의 변화량이 위약군과 비교해 0.3점과 4.2점의 감소를 보였다.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1차 평가변수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약리학적 효력은 확인했지만, 본시험의 주목표였던 플라세보(위약)와의 차이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안전성 측면에선 중대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현재 2차 평가변수 및 하위그룹 분석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정밀한 분석 후에 학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럽에서의 임상이 사실상 실패하며 미국 임상에도 그림자가 지게 됐다. 이 대표는 “콘테라파마의 유럽 2상 결과를 통해 미국에서 곧바로 3상에 진입하고자 했다”면서 “임상 2상에서 1차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적용하기 어려워졌다. 미국 내 임상시험 기간이 연장되고 사업성에도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더 이상의 지연과 추가 투자는 무리라고 판단해 미국 임상 시험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콘테라파마는 JM-010의 약리학적 효과를 어느 정도 확인한 만큼 임상자료를 토대로 임상 결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이 있는지 검토한 뒤 최종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부광약품은 그간 자회사,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주력해왔다. JM-010을 공동 개발한 콘테라파마와도 파킨슨병 아침무동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012’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임상 실패와는 별도로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와 지속해서 신경질환 영역의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콘테라파마의 기업공개(IPO)는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임상 결과가 안 좋게 나왔기 때문에 기존에 계획했던 신속한 콘테라파마 IPO는 어려워진 게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보유 역량, 파이프라인 등을 볼 때 아예 포기하기에는 아까운 측면이 있다. 콘테라파마 IPO 계획을 중단하거나 포기한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부광약품이 회사 규모 대비 각종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투자를 많이 했다. 이번 결과를 교훈 삼아 기존 프로젝트와 향후 투자를 더욱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면서 “연구개발(R&D)을 포기하진 않겠다. 앞으로도 투명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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