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해외여행 뚝↓…국내 관광지로 눈 돌렸다

입력 2024-05-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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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해외여행객 전월 대비 14.7%감소… 1년새 가장 큰 낙폭
국내 여행은 물론 여가 관련 소비 심리도 회복

(사진제공=BC카드)
(사진제공=BC카드)

해외를 찾던 여행객들이 국내 여행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고환율·고물가에 해외여행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국내 관광지를 찾으면서 관련 업종 매출이 급증했다.

23일 BC카드 ABC리포트에 따르면 주요 분야 매출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여행과 관련된 업종에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3월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은 전월 대비 15% 감소했다. 연초와 비교했을 때 23% 떨어졌다.

반면 국내 여행 시 주로 이용하는 여객선, 렌터카 업종 매출이 연초 대비 122.1%, 6.3%씩 증가하는 등 국내 여행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졌다.

국내 여행 수요 증가는 숙박 업종 매출 상승세로 이어졌고(전월 대비 8.8%↑) 문화 및 스포츠 업종 매출 역시 전월 대비 각각 34.1%, 15.5% 증가하는 등 여행은 물론 여가와 관련된 소비 증가 현상이 도드라졌다.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의료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7.7% 줄었다. 교육(6.4%), 주점(5.5%), 주유(2.8%) 등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신금융연구소장)은 "최근 3개월 새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던 달러를 비롯해 유로, 위안 등 대부분의 외화 환율 역시 상승추세를 보여줌에 따라 해외 여행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말이 포함되지 않은 공휴일 등 짧은 시간에도 리프레시 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로 최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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