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협 회장 사퇴하라" 축구 지도자들도 나섰다

입력 2024-05-08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축구지도자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7일 "한국 남자축구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이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닌 예고된 참사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시도, 불투명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정 회장이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 시절에 도입한 K리그의 U-22 선수 의무 출전 제도 등을 사유로 들었다.

지도자협회는 "축구 지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결과를 우려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줄 것을 수차례 협회에 건의했다라"며 "언론도 경고를 쏟아냈으나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집행부는 매번 이런 우려를 묵살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올림픽 예선을 한 달 앞두고 치러진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였던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했으나 정작 올림픽팀 사령탑이었던 황선홍 감독은 현장에 없었다"라며 "정몽규 회장은 당시 클린스만호의 대표팀이 국민적 비난 여론에 직면하자 이를 무마하고자 올림픽팀 감독이 임시로 A대표팀을 지휘하도록 땜질식 처방을 강행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각)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3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이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자 팬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항의 현수막을 들고 있다.  (뉴시스)
▲3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이 1:1 동점으로 경기를 마치자 팬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항의 현수막을 들고 있다. (뉴시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국 동시다발 산불에 진화 총력…축구장 4600개 규모 불타
  • 예상 깬 의대생들 복귀…'단일대오' 깨지나
  • 국민연금 개혁에 뭉친 與野 3040…“내년부터 국고 투입하자”
  • 권성동, 연금개혁 반발에 “불가피한 측면 있어…구조개혁 완성 최선”
  • 어깨 무거워진 카카오 정신아…리더십 시험대
  • 토허제 시행 초읽기에 콧대 꺾은 잠실·용산 집주인…“집값 또 오른다” 시장 불신은 ‘여전’ [르포]
  • 벚꽃 없는 벚꽃 축제 될라…일본, 지구온난화에 ‘벚꽃 경제’도 흔들
  • ‘한덕수 탄핵 선고’, ‘李 2심’ 몰린 한 주…與野 셈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3.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614,000
    • +1.24%
    • 이더리움
    • 2,962,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78,200
    • +0%
    • 리플
    • 3,561
    • +1.63%
    • 솔라나
    • 195,700
    • +2.89%
    • 에이다
    • 1,046
    • +0.77%
    • 이오스
    • 844
    • +3.18%
    • 트론
    • 345
    • -0.58%
    • 스텔라루멘
    • 416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00
    • -0.3%
    • 체인링크
    • 21,300
    • +1.77%
    • 샌드박스
    • 41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