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4경기 만에 멀티히트 신고…팀은 4연패 수렁

입력 2024-05-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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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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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4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다. 이정후의 멀티 히트는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6일 만이자 14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2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잭 휠러의 3구째 속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3회 초와 6회 초 모두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시속 168.7㎞의 총알 같은 타구였다.

이정후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리드 오프 역할을 다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팀 안타가 5개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1-6으로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필라델피아 4연전을 모두 내줘 4연패에 빠졌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5회 브라이스 하퍼의 3점 홈런을 앞세워 6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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