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속에서도 KLPGA 통산 2승 일군 변현민, 34세로 별세

입력 2024-05-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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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사진제공=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변현민(34) 프로골퍼가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고인이 된 변현민 선수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지만,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간 경화로 사망해 어려운 여건에서 운동을 해왔다.

어려움 속에서도 KLPGA투어 2년 차인 2011년 히든밸리 여자오픈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변 선수는 2013년 S 오일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2019년 은퇴를 선언한 변 선수는 "누구의 자리를 빼앗아야 하는 치열한 경쟁에 지쳤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은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골프계에서 인성이 좋기로 유명했던 변 선수는 캐디 비용이 없어 선수 생활 대부분 어머니가 캐디 노릇을 해 줬다. 그러면서도 힘든 상황에서 운동하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변 선수는 작년 뇌종양 수술 후 재활 중 뇌척수막염에 걸려 병마와 싸워오다 올해 시력을 잃고 두통에 고통스러워했다고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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