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떠난 트위치, 미국서 틱톡과 숏폼 경쟁 돌입

입력 2024-05-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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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숏폼 ‘디스커버리 피드’ 출시
미 의회서 틱톡 금지법 통과한 지 일주일 만

▲트위치 사용 화면. 출처 트위치
▲트위치 사용 화면. 출처 트위치
아마존닷컴 산하 라이브 스트리밍 사이트이자 최근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미국 트위치가 자국에서 틱톡과 숏폼(짧은 동영상)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위치는 짧은 영상을 제공하는 숏폼 플랫폼인 ‘디스커버리 피드’를 새로 출시했다. 미국 의회에서 틱톡 금지법안이 통과된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현재 트위치 스트리머는 한 번에 최대 8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숏폼 서비스를 이용하면 영상 중 일부를 숏폼으로 다시 게재할 수 있고 이용자들 역시 영상을 계속 조회할 수 있다. 트위치 대변인은 “디스커버리 피드는 시청자의 시청 기록과 실시간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개인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치와 틱톡은 수년 동안 서로 상대방의 기능을 가져다 써오며 경쟁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2022년 틱톡은 트위치 서비스를 연상시키는 실시간 구독 옵션을 선보였다.

트위치가 숏폼 시장에서 틱톡을 위협할 존재가 될지는 미지수다. 우선 틱톡은 미국에서만 월간 사용자 1억7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앱 모니터링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보다 틱톡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다.

의회에서 통과한 틱톡 금지법도 최종적으로 발효되기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직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소송과 중국 정부의 보복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틱톡과 미국 정부간 분쟁은 거의 확실하게 연방대법원으로 갈 것”이라며 “대법원은 표현의 자유와 정부의 안보 우려 사이를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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