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부족, 실망스러웠다"…토트넘 감독, '북런던 더비' 패배 후 선수단 일침

입력 2024-04-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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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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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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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 대패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강하게 감독이 선수단을 질책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아스널과 맞대결서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상대의 맞춤 전술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면서 내리 3골을 내주면서 후반 2골을 만회했음에도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라이벌 아스널(승점 80)이 리그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또한 뉴캐슬전 패배에 이어 연패를 기록했고 첼시와 리버풀 원정을 앞두고 있기에 사실상 4위 진입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승점 60(18승 6무 9패)의 토트넘은 아스턴 빌라(승점 66)와 승점 차이에다가 골 득실에서도 크게 밀리는 상황이다.

당초 기대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불투명하다. PL의 맨시티와 아스널이 모두 탈락하면서 분데스리가가 세리에 A에 이어 2위로 UCL 5장 확보가 유력한 상태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로메로를 배우라고 언급했다. 그는 "로메로는 대단했다. 월드컵 우승자로 그 안에 있는 열정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망스러웠다. 솔직히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디테일한 부분이 부족하다. 우리와 아스널은 시간의 차이가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경기 후 아쉬움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후반전에 긍정적인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세웠으며, 2선에는 티모 베르너와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를 선택했다. 3선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섰다. 백4는 벤 데이비스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아스널은 4-3-3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스리톱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나섰다. 중원에는 데클란 라이스와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고르가 섰다. 백4는 토미야스 다케히로,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전 예상대로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형성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원톱으로 시작했으나 후반 교체 투입 이후 좌측으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약점인 세트피스에서 2골을 내준 것을 포함 0-3으로 시작한 후반전에서 반전을 꾀한 것이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은 벤탄쿠르 대신 파페 사르를 투입고 후반 18분 메디슨 대신 히샬리송, 피에르 호이비에르 대신 이브 미수마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투입과 동시에 히샬리송이 원톱으로 가면서 손흥민은 좌측윙으로 빠졌다. 이 변화는 즉각적인 효과로 다가왔다. 후반 18분 아스널의 공격을 차단하고 나서 토트넘은 바로 역습에 나섰다. 여기에 상대 골키퍼 라야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로메로가 공을 가로챈 이후 마무리하면서 1-3으로 따라붙었다.

좌측 윙으로 나선 손흥민이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몰아치던 후반 42분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리그 16호골(9도움)을 기록하면서 한 골 차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끝내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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