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리의 핵 원칙에 핵무기 설 곳 없어…평화로운 핵 프로그램 계속”

입력 2024-04-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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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 이후 사해 근처 사막에 놓여 있는 탄도 미사일의 흔적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란의 대규모 미사일 및 드론 공격 이후 사해 근처 사막에 놓여 있는 탄도 미사일의 흔적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제한적인 공격을 주고받으며 핵 원칙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던 이란이 핵무기 개발 가능성에 22일(현지시간)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의 핵 원칙은 매우 분명하다. 핵무기는 우리의 핵 원칙에 자리 잡을 수 없다”라며 “우리는 국제기구와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틀 안에서 평화로운 핵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란이 이스라엘의 재보복을 받으면 핵 원칙 재검토가 가능하다는 경고가 나온 지 나흘 만의 공식 입장이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핵 원칙과 관련해, 구두로 대량살상무기(WMD)를 금지한다는 파트와(종교지도자의 칙령 또는 이슬람 율법 해석)를 발표했다.

신정일치 체제인 이란에서 최고지도자가 내리는 파트와는 본인이 취소하기 전까지는 국가 정책의 원칙으로 강력하게 작용한다.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이란 이스파한의 군기지를 겨냥해 공격했다. 칸아니 대변인은 최근 이스라엘과의 긴장 고조에 대해 “이란은 스스로 합법적인 조처를 했을 뿐”이라며 “우리에게 자제를 촉구한 나라들은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곳으로 이런 접근 방식은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보복 공격은 반복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공습했고, 이에 이란은 13~14일 이스라엘 공군기지를 향해 드론, 미사일을 동원해 대규모로 보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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