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쌓이는 테슬라…미국ㆍ중국 이어 유럽도 가격 인하

입력 2024-04-22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 2000달러ㆍ유럽 2000유로 인하
판매↓…기가 팩토리 베를린 재고↑
1Q 실적발표 앞두고 전체 10% 감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유럽 가격도 낮췄다. 장밋빛 유럽 전기차 시장을 염두에 두고 건설한 기가팩토리 그룬하이드(독일 베를린)의 재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국은 물론,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일부 차종의 가격을 내렸다.

독일에서는 모델3 후륜구동 가격이 2000유로(약 295만 원) 내린 4만990유로(약 6029만 원)로 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유럽과 중동까지 가격을 낮추면서 사실상 글로벌 주요 판매지역 모두 가격을 낮춘 셈이다.

테슬라는 앞서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000달러(약 275만 원)씩 낮춘 데 이어 중국에서는 판매 전차종 가격을 내렸던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1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중국 내 경쟁 심화 등이 인하 배경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가격 인하는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재고 증가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미국 시장 가격 인하 소식을 전하며 1분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초 테슬라는 올해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8.5% 하락한 38만6810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방침을 알렸다. 이번 감원 대상에는 고위급 임원 2명도 포함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해 15개월 만의 최저치(147.05달러)로 내려앉았다. 올해 들어 주가 하락 폭은 40.81%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28,000
    • +0.71%
    • 이더리움
    • 5,043,000
    • +4.74%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3.22%
    • 리플
    • 688
    • +3.46%
    • 솔라나
    • 205,100
    • +2.35%
    • 에이다
    • 583
    • +0.87%
    • 이오스
    • 933
    • +2.08%
    • 트론
    • 163
    • -1.81%
    • 스텔라루멘
    • 138
    • +1.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150
    • +1.08%
    • 체인링크
    • 21,120
    • +0.81%
    • 샌드박스
    • 541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