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율호 "24조 배터리 파운드리 진출…장비업체와 협력"

입력 2024-04-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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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 개최

▲이엔플러스-율호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 강태경 이엔플러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이엔플러스 제공)
▲이엔플러스-율호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 강태경 이엔플러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이엔플러스 제공)

이엔플러스와 율호는 국내 이차전지 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차전지 조립·충방전기 전문기업 ‘원익피앤이’ △반도체·이차전지 부품·무인자동화 전문기업 ‘제이스텍’ △이차전지·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 △이차전지 소재·양극활물질·설비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강원에너지’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전문기업 ‘디에이치’ 등이 참여했다.

이엔플러스와 율호가 추진하는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은 완성차 업체(OEM), 배터리 스타트업 등 자체 전지 생산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춤화된 제품을 위탁 제조하는 사업이다. 작게는 이차전지의 핵심인 ‘전극’부터 크게는 ‘완제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이차전지 기술 발전 속도와 요구 제조 난이도가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서도 TSMC나 삼성전자와 같이 ‘개발 및 설계’와 ‘제조’의 이원화 움직임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그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및 설비 가격의 상승도 신규 진출 기업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자체 이차전지 생산시설과 성공적인 글로벌 OEM향 제품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배터리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해 매출 확대와 이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전북 김제 공장의 1차 준공을 마치고 이차 증설을 진행 중이다.

이엔플러스는 △전극(양·음극) △그래핀-탄소나노튜브(CNT) 복합 도전재 △방열소재(갭필러) △단열소재인(실리콘 폼) △셀(Cell) 등 다양한 이차전지 소재와 완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셀 메이커에 관련 제품을 납품한 바 있다.

특히 이엔플러스는 전극(양·음극) 생산 분야에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 이엔플러스는 최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계(NMP)와 수계(WATER) 2가지 형태로 실리콘 비중 100%의 음극 전극 제조에 성공해 ‘프로토타입’ 제품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미국 고객사는 7월 셀 양산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실리콘 100% 음극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해 테슬라 등도 주목하고 있는 소재다.

양극 제조 과정에서는 ‘이중 슬롯다이(Dual Slot-die)’ 기술을 적용해 제조 효율과 완성도를 높였다. 양극은 배터리 원가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슬롯다이 기술은 양극 코팅 과정에서 엣지부 들뜸현상과 불필요한 소재 낭비를 줄여주고 세라믹과 양극 활물질을 동시에 코팅해 건조 공정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엔플러스는 최근 미국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 에너지 밀도 310Wh/kg 수준의 600mm 롱 파우치 셀 샘플을 공급하기도 했다.

율호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의 광산 개발 등을 통해 이차전지 원소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엔플러스의 이차전지 제조 역량과 율호의 안정적 원소재 수급 능력 및 가격 경쟁력은 강력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많은 기업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추진했지만 설비 구축에 대한 부담과 양산 경험 부족으로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면 자체 배터리에 대한 니즈는 지속 증가하고 있고 이차전지 폼팩터와 사이즈 다양화로 배터리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조4000억 원에서 2030년 약 24조3000억 원 규모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엔플러스와 율호는 전 세계 셀 메이커에 핵심 설비를 공급하는 장비 제조사들과 연합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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