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시장 증가세 둔화, 종근당 '나홀로 성장'

입력 2009-06-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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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0억원에 달하는 5월 원외처방 시장에서 종근당의 성장세가 눈부신 가운데 약가재평가와 저가 복제약(제네릭) 성장세 둔화가 제약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16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5월 원외처방 시장은 약 7.2%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제약사별로는 종근당이 31.0%의 증가세를 보여 동아제약 28.6%, 유한양행 17.0%, 한미약품 11.5%, 대웅 9.9%, 중외제약 5.2% 등 매출액 상위제약사보다 월등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처방 금액 순위는 대웅제약이 360억원으로 1위, 한미약품이 333억원, 동아제약과 한독약품이 320억원, 다국적제약사인 화이자와 GSK가 각각 263억원, 233억원을 기록해 상위를 차지했다.

고혈압치료제 원외처방시장에서는 ARB계열에서 대웅제약의 '올메텍'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한국MSD '코자'와 대비를 보였다.

사노피아벤티스 '아프로벨',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 등의 다국적제약사 틈에서 한독약품의 '테베텐'은 3.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분전하고 있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고혈압치료제 칼슘채널 길항제 시장에서는 15.2%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화이자 '노바스크'와 GSK '박사르'(4.1%)를 제외하고는 한미약품, 한독약품, LG생명과학, 동아제약, 보령제약 등 국내제약사들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고혈압치료제 베타차단제 시장에서는 종근당 '딜라트렌'이 39.0%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해 종근당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2007년 192만명이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아 매년 10만명 정도가 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한독약품의 '아마릴엠'과 대웅제약 '다이아벡스', 부광약품 '치옥타시드' 등이 주로 처방됐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들이 꾸준한 점유율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한양행 '아토르바', 동아제약 '리피논' 등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위염/위점막 보호제에서는 동아제약의 '스티린'이 처음 발매된 시기를 제외하고는 13~14%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국내제약사들이 활약하고 있는 혈행 장애 개선제 시장에서는 일동제약의 '사미온'이 18.1%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SK케미칼 '기넥신', 유유제약 '타나민' 등이 분전하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증권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웅제약과 다이치산쿄가 공동판매하는 '세비카', 한미약품 '아모잘탄' 출시로 ARB 고혈압 시장 내 주요 품목 점유율 판도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규모가 큰 대형 품목들이 2009 약가재평가에 대거 포진돼 있어 약가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원외처방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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