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 고갈될 수도…차관 형식 지원도 가능”

입력 2024-04-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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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격 강화에 동맹국 지원 호소
미국 패트리엇 25기 필요성 강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체르니우 지역의 참호를 살피고 있다. 체르니우(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체르니우 지역의 참호를 살피고 있다. 체르니우(우크라이나)/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사일 고갈을 경고하면서 동맹국들에 지원을 호소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TV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지난달처럼 매일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의 대공 미사일은 고갈될 수 있다”며 “동맹국들도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공격에) 대처할 만한 충분한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어느 것을 보호해야 할지를 놓고 어려운 선택을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국 방공 미사일 시스템인 패트리엇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현재 우크라이나에 25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혀 미국 의회에서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안보 패키지에 대해선 “여전히 우리가 미국 의회에서 긍정적인 표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상황은 어렵지만 안정됐고 적은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전쟁이 기울었다는 미국 내 지적에 반박하기도 했다.

차관 형식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는 “우린 어떤 옵션에도 동의할 것”이라고 긍정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는 최근 러시아가 미사일과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폭격을 강화한 가운데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군사령부는 러시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에 포함된 최루탄을 비롯해 여러 화학 물질을 매일 드론으로 투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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