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에어돔 스마트팜 핵심 소재 공급…“산업용 필름 포트폴리오 확대”

입력 2024-04-02 14:31 수정 2024-04-02 14: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영은 2일 인천 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D&W그룹’, ‘청토씨앤디’와 에어돔 스마트팜 공동사업 진행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종수 청토씨앤디 대표, 심영수 진영 회장, 권종달 D&W그룹 회장> (사진제공 = 진영)
▲진영은 2일 인천 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D&W그룹’, ‘청토씨앤디’와 에어돔 스마트팜 공동사업 진행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종수 청토씨앤디 대표, 심영수 진영 회장, 권종달 D&W그룹 회장> (사진제공 = 진영)

진영이 반도체, 이차전지에 이어 스마트팜용 필름으로 산업용 필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진영은 인천 서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D&W그룹’, ‘청토씨앤디’와 에어돔 스마트팜 공동사업 진행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스마트팜 시설 구축 및 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3사는 스마트팜에 필요한 △특수필름 제작(진영) △기술자문 및 시설 구축(D&W그룹) △영업과 스마트팜 운영(청토씨앤디)까지 전체 밸류체인을 통합하고 각 사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돔은 공기 압력을 통해 실내 공간을 형성하는 돔 구조로 수명이 길고 자연재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설치 장소에 제약이 없을 뿐 아니라 일반 건축물 대비 공사기간이 짧아 차세대 스마트팜 시설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스마트팜 시설인 유리온실과 달리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농산물 생산량은 최대 3배에 달한다.

진영은 에어돔 스마트팜 설치에 필요한 이중 특수필름을 제조한다. 에어돔에 적용되는 필름은 고강도ㆍ고기능성 필름으로 분해 및 변형 방지 성능이 뛰어나다. 진영은 최근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필름 생산설비를 구축, 특수필름을 제조해 청토씨앤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진영은 건설 경기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산업용 필름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반도체 대전방지필름은 개발을 마치고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이차전지 필름도 테스트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진영 관계자는 “산업용 필름 제품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를 위해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에어돔은 기존 스마트팜 시설 대비 공사기간이 6개월로 매우 짧고 준공 후 3개월부터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어돔 스마트팜은 기후나 지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몽골 등 해외 수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스마트팜용 특수필름 제작을 위한 설비 구축 절차를 진행 중인 만큼 신속한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510,000
    • -1.84%
    • 이더리움
    • 4,530,000
    • -4.85%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4.64%
    • 리플
    • 738
    • -0.94%
    • 솔라나
    • 193,000
    • -5.76%
    • 에이다
    • 647
    • -3.86%
    • 이오스
    • 1,139
    • -2.57%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59
    • -2.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50
    • -4.46%
    • 체인링크
    • 19,840
    • -1.64%
    • 샌드박스
    • 624
    • -5.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