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꼬치 2개에 만 원?”…진해 군항제도 못 피한 ‘바가지’ 논란

입력 2024-03-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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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용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용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에서도 먹거리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경남 MBC에 따르면 진해 군항제 먹거리 골목에서는 꼬치 어묵 2~3개가 1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한 가게 메뉴판에는 ‘꼬치 어묵 6개’라고 적혀 있었으나, 실제 음식을 주문하자 나온 건 꼬치 어묵 2개였다.

취재진이 “꼬치 6개 아니냐”고 묻자, 상인은 “저거(메뉴판)하고 다르다. 꼬치 길게 해놓고 하나 끼워진 거 그게 아니라 우리는 비싼 어묵을 사용했다“고 답했다.

당초 군항제 주최 측과 상인들은 꼬치 어묵 6개를 1만 원에 판매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다수 가게에서는 이 같은 사항이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무신고 음식점도 있었다. 일부 메뉴는 창원시가 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도 행정기관의 단속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현장 지도에 나선 공무원들은 메뉴판을 확인하고 음식점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기준으로 정한 양에 맞게 음식이 나오는지 직접 확인하진 않았다. 대다수 메뉴는 중량 등 기준도 없었다.

시 관계자는 “바가지요금 업소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적발 업소에 대해선 군항제에서 영구 퇴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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