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대기업 지원으로 생산성 향상”

입력 2024-03-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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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에서 참여기업과 '윈윈(Win-Win)' 비전선언문 작성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상생협약식'에서 참여기업과 '윈윈(Win-Win)' 비전선언문 작성 퍼포먼스를 하고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는 약 180명, 20년 이상 제조 경력을 가진 전문 조직을 통해 삼성이 구축한 제조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3200여개 기업을 지원했다. 참여 기업의 만족도는 지난해 92.3%를 기록하며 지속 증가했고, 매출 23.7%, 고용 26%, R&D 투자 36.8% 증가하는 선순환의 성과를 얻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19개 대기업, 공공기관과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20개 중소기업, 6개 협력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협업해 구축하면 정부가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대기업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대기업의 성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다.

대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이 당장에는 비용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참여 대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투자 성격도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 비율을 40%로 높이고, 사회적 기업 지원, ESG 지속가능경영 지원, 지자체 협업 지역특화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동욱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이 가지고 있는 제조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국내 다양한 중소기업에 빠르게 적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7년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400곳 이상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지원해온 기업 중 화신은 ABS로봇 설비 비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하고 공정 불량률이 감소했다. 볼트 등 열처리 전문 협력사인 신용공업은 에너지 사용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에너지 절약 효과를 얻었다.

현대차 그룹은 중소 협력사와 미래차 시대로의 전환과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대표로 나온 이오선 동아플레이팅 대표는 “대기업의 지원을 통한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이고, 대기업의 공정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상생형 스마트공장 참여 의의를 설명했다.

오영주 장관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성과를 창출하는 민관 협업의 대표 모델”이라며 “정부는 민관 협력으로 3000억 원을 투자해 3000개의 중소기업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으로 구축, 우리나라의 제조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글로벌 대기업은 안정적 공급망 관리와 탄소중립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기반으로 분야별, 업종별 상생형 공급망 플랫폼이 장기적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한 대기업의 많은 협조를 당부하고 중기부는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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