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주부 돌봄봉사단 "업무에 강한 보람 느껴"

입력 2009-06-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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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잡셰어링의 일환으로 주부사원 1000명을 채용한 ‘돌봄봉사단’ 사업이 주부사원 및 수혜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공이 지난달 주부사원 110명 및 서비스 수혜자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부사원 84%가 돌봄봉사 활동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88%가 봉사활동이 본인에게 도움이 된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수혜자측의 반응은 더 긍정적이었다. 돌봄봉사 수혜자 98%가 돌봄봉사 서비스 내용에 만족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공은 12일 오전 서울 논현동 소재 서울지역본부 및 전 지역본부에서 돌봄 봉사활동에 참여 하고 있는 주부사원들을 위한 격려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최재덕 주공사장과 정종화 노조위원장, 성기호 주택관리공단 사장 및 서울지역본부에 소속된 주부사원 150여명이 참석하며, 이 자리는 활동 경과보고, 우수 주부사원 표창수여 및 돌봄서비스 우수사례발표, 풍물패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최재덕 사장은 “돌봄봉사단의 활동에 대해 여러 방송매체와 관계기관, 특히 수혜대상 가정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며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한결같이 정성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감사와 당부를 전했다.

미담사례 우수작으로 선발된 한 주부사원은 수기발표에서 "돌봄봉사를 인연으로 팔순이 넘으신 어머니를 두 분이나 새로 모시게 됐다" 며 "정성스레 말벗도 되어드리고 가사일도 돌봐드리면서 외롭게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에게 친딸처럼 가까운 사이가 돼 그분들의 삶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 정말 보람있다"고 말했다.

다른 수상자는 “나보다 더 불우한 사람들을 보며, ‘나만의 행복’을 깨닫고, 변화된 내가 진심으로 그들을 도우면서 그들의 마음도 열리는 것을 보게 되니, 대한주택공사의 이번 돌봄봉사 기획이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집짓기’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며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돌봄봉사서비스는 지난 1월 이명박대통령이 모 방송사의 '대통령과의 원탁대화'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른다"고 극찬한 사업이다. 주공은 지난 3월부터 공기업 최초 노사합의로 마련한 직원복지비 40억원으로 주부사원 1000명을 채용해 전국 126개 영구임대단지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장애인 등에 보건의료지원, 정서지원, 아동보호, 일상생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총 2만여 가정이 주거복지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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