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최대 실적 낸 불스원, 올해 글로벌ㆍ온라인 강화

입력 2024-03-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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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사이 매출 18%, 영업이익 45% 늘어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출처=금감원 전자공시)

국내 대표 자동차용품 생산ㆍ판매 중견기업인 불스원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불스원은 올해 글로벌과 온라인 부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불스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148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9.9%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100억 원을 기록해 16.5%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92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불스원은 앞서 2022년에도 전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4.0% 성장한 바 있다.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2021년과 비교하면 3년 사이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44.5% 늘어난 셈이다.

불스원이 코로나 등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디테일링 등 자동차 관리 문화가 확산하면서 자동차 관리 용품이 생활 필수품처럼 경기 영향을 벗어나 꾸준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022년 불스원이 단행한 가격 인상도 실적 성장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이커머스 채널과 헬스케어 성과도 돋보였다고 회사 측은 평가한다. 불스원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대담한 투자와 전용제품 출시로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고, 자사몰을 포함한 기업과 소비자 간 직거래(D2C) 채널의 매출은 두 배로 성장했다. 또한, 헬스케어 사업에서는 제품 다양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스원은 올해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개인화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불스원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최근 3년 사이 14%에서 19%, 26%로 성장세에 있다.

불스원은 또 경쟁력이 강화된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며, 중국 법인을 재조정해 더 견고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형 유통 체인을 중심으로 일본, 대만 등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1년 이전 20억 원대 중반에서 정체했던 수출 규모는 2021년을 기점으로 점차 늘어 작년에는 38억 원으로 커졌다.

이밖에 불스원은 모빌리티 산업 내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속 성장도 꾀할 방침이다. 불스원은 작년 한 해에만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사물인터넷(IoT) 안전운행 솔루션 기업 씽크아이에 15억 원, 레이다 기반 솔루션 제공 기업 불스아이(옛 힐앤토)에 22억 원을 투자해 각각 33.3%, 81.4%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일반투자 목적으로 바이젠과 옥서스, 유에이로보틱스, 서울다이나믹스 등에 2억여 원에서 9억여 원까지 총 24억여 원을 들여 1~10%대의 지분을 확보했다. 일반투자는 차익 실현이 주요 목적인 단순투자보다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투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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