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엔 “달러·엔 환율, 155엔대 가면 당국 개입할 수도”

입력 2024-03-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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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달러당 130엔 갈 것”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지폐가 환율 그래프와 함께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엔화와 미국 달러화 지폐가 환율 그래프와 함께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대장성(현 재무성) 재무관이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5~160엔대로 하락하면 일본 재무부 등 당국이 개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사카키바라 전 재무관은 “155~160엔은 좀 과하다. 이 경우 그들(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0년대 일본 외환정책을 총괄하면서 글로벌 외환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미스터 엔’이라는 별명을 얻은 인물이다.

그는 “디플레이션 시기가 끝났다, 인플레이션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엔화 가치가 달러당 130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이날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달러당 151엔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상 17년 만의 금리 인상은 엔화 강세 재료이지만, 추가 금리 인상을 밝히지 않으면서 당분간 큰 폭의 미·일간 금리 차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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