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 인벤테라와 차세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

입력 2024-03-19 10:43 수정 2024-03-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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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동국제약 청담신사옥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와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생명과학)
▲13일 서울 동국제약 청담신사옥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와 신태현 인벤테라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은 MRI 조영제 신약개발 스타트업 인벤테라와 조영제 신약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인벤테라가 개발하는 MRI 조영제 신약의 생산 및 국내 마케팅·영업·유통의 독점 판매권과 수출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임상단계에 있는 인벤테라의 근골격계 조영제 NEMO-103과 림프혈관계 조영제 INV-001은 물론, 앞으로 개발될 MRI 조영제에 대한 판매 우선권까지 확보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신약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위해 인벤테라에 SI(Strategic Investor)투자를 결정했다. SI투자는 동국생명과학의 모회사인 동국제약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MRI 조영제 신약이 개발되지 못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인벤테라의 수준 높은 원천기술과 연구 역량이 집약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됐다”라면서 “인벤테라의 제품을 기반으로, 동국생명과학은 모든 영상진단 세그먼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벤테라는 세계 최초 철분 기반 T1 MRI 조영제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기존 MRI 조영제들은 중금속 가돌리늄(Gd)을 사용해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인체에 안전한 철(Fe) 성분을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영상이 어두워지는 문제(T2조영효과)로 성공하지 못했다. 인벤테라의 조영제는 독창적인 나노구조 설계 기술을 통해 철 성분을 이용하면서도 고해상도의 밝은 영상(T1조영효과)을 제공해 주요 질환의 정밀진단이 가능하다.

개발이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은 NEMO-103(국내 임상 2b상)과 INV-001(국내 임상 1/2a상)이다. NEMO-103은 회전근개 파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타깃한다. 관절강 내부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림프혈관계를 타깃한 조영제 INV-001은 고해상도 정밀진단으로 다양한 림프혈관계 질환 진단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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