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건조

입력 2024-03-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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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

▲2024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1번함 정조대왕함의 시험 운전 모습.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2024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1번함 정조대왕함의 시험 운전 모습.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를 본격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기공식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톤(t)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며 3번함은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을 추가해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주요 무장으로는 함대지 탄도유도탄과 장거리 함대공유도탄을 비롯해 장거리 대잠어뢰와 경어뢰 등을 탑재한다.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외에도 1.7메가와트(㎿)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날 기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험 운전을 실시하고 2026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전력화되면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요격을 포함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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