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정자정야(政者正也)/컬처핏 면접

입력 2024-03-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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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석헌(咸錫憲) 명언

“정치란 가장 덜 나쁜 놈들을 뽑는 과정이다. 더 나쁜 놈들이라고 투표 안 하면 어차피 가장 나쁜 놈이 당선된다.”

사상가, 민권운동가. 잡지 ‘사상계(思想界)’ 주필을 역임한 그는 ‘씨알의 소리’ 잡지를 창간해 민중 계몽운동을 폈다. ‘폭력에 대한 거부‘, ‘권위에 대한 저항’ 등 평생 일관된 사상과 신념을 바탕으로 항일·반독재에 앞장선 인물이다. 그는 오늘 출생했다. 1901~1989.

☆ 고사성어 / 정자정야(政者正也)

공자(孔子)가 정치를 ’바르게 하는 것’으로 정의한 말이다. 위정자의 행동과 신념이 올바라야 함을 주장했다. 논어(論語) 안연 편에 나온다. 계강자(季康子) 물음에 공자가 답한 말. “정사란 바르게 한다는 뜻이니 그대가 바름으로써 통솔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습니까[政者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계강자는 대부(大夫)들이 국정을 좌우했던 노(魯)나라 상경(上卿)의 위치에 있었다. 그렇기에 공자는 정치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다른 무엇보다 위정자가 지녀야 할 자세로서 대답했다.

☆ 시사상식 / 컬처핏 면접

지원자 성격과 여러 소프트스킬(일하는 방식, 커뮤니케이션 방식, 리더십 등)을 파악하고,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상과 조직 문화, 조직 특성에 잘 부합하는 인재인지 면접을 통해 확인하는 채용 프로세스다. 이미 여러 기업이 채용 과정에 도입하고 있다. 일반적인 인성 면접과는 다르게 솔직한 소통과 대화를 전제로 진행되는 면접이 특징이다. 기업이 컬처핏을 파악하는 이유는 업무 퍼포먼스 향상과 직원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뛰어난 업무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해도 조직 문화가 맞지 않는다면 업무 퍼포먼스는 저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고운 우리말 / 고샅

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 좁은 골짜기의 사이. ‘사타구니’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세 번 놀란다

첫째 나 같은 놈도 뽑히는구나 하고 놀라고,

둘째 국회에 들어가 보니 대부분 나랑 똑같다는 걸 보고 놀라고,

셋째 그런데도 나라가 돌아가니 또 놀란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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