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저가폰 라인업 확대로 글로벌 시장 '꽉' 잡는다

입력 2024-03-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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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A35·A55 5G 시리즈 글로벌 출시
강력한 보안 성능·사진 기능·비전부스트 등 최신 기술 탑재
중저가폰으로 점유율 늘리고 하반기 폴더블폰으로 수익성 강화

▲갤럭시 A55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A55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시리즈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인도, 동남아 등 신흥 시장을 공략해 세계 스마트폰 1위 타이틀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5 5G와 갤럭시 A55 5G를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11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해당 두 모델은 인도, 동남아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후 다른 국가에서도 차례로 출시한다. 국내도 올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A시리즈를 통해 우리의 최신 기술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갤럭시 A시리즈 두 모델에는 라인업 처음으로 '삼성 녹스 볼트'를 도입했다.

'삼성 녹스 볼트'의 강력한 보안 기능과 갤럭시 플래그십 카메라 혁신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사진 기능 등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들이 탑재됐다. '삼성 녹스 볼트'는 비밀번호, 생체인식, 인증키 등 개인정보를 별도 물리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하며, 오토 블로커 기능으로 공식 앱장터가 아닌 경로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사이드로딩'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의 엑시노스 1380과 엑시노스 1480을 각각 탑재했다. 디스플레이에는 164.2㎜(6.6형)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해 최대 120㎐ 화면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색상과 명암, 밝기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한다.

두 기종의 메인 카메라는 광학식 손 떨림 방지(OIS)와 동영상 손 떨림 보정(VDIS)을 지원하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로 플래그십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에 A35와 A55가 출시되면 삼성은 올해 상반기에만 중저가 라인업 3종을 추가하게 된다. 1월 40만 원대 중저가폰 갤럭시 A25를 먼저 출시했다.

이번 갤럭시 A시리즈 라인업 확대는 인도 및 동남아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더불어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에서 726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했다. 갤럭시 S24 신제품 효과도 있지만, 보급형 스마트폰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저가형 제품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서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카운터리서치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유럽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32%를 기록하며 2위 애플(24%)과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중저가폰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올 7월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폴드6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도 나설 전망이다.

노 사장은 지난해 7월 2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가운데 하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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