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 출전권 두고 피튀기는 ‘현대가 더비’…‘전북 vs 울산’ 맞대결

입력 2024-03-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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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단 페트레쿠스 전북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연합뉴스)
▲(좌측부터)홍명보 울산 HD 감독과 단 페트레쿠스 전북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번 시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축구 울산 HD와 전북 현대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현대가 더비’를 펼친다.

5일 오후 7시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두 팀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일주일 뒤인 12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8강 2차전을 펼친다. 두 경기 합계 점수로 준결승 진출팀이 가려진다.

이번 더비는 단순한 더비가 아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권 향방이 달라질 수 있는 경기다.

기존 7팀에서 월드컵처럼 32개 팀으로 늘어난다. 4년마다 열리는 첫 대회로 총상금이 기존의 10배인 1억5000만 유로(약 2163억 원) 이른다.

대륙별 할당에 따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클럽들은 4장의 출전권을 얻었다. 두 장은 2021년 ACL 우승팀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년 ACL 우승팀인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챙겼다.

남은 2장의 티켓은 이번 2023~2024시즌 ACL 우승팀과 4년간 누적된 ACL 승점 최상위팀에 돌아간다.

이미 클럽 월드컵 티켓을 확보한 알힐랄이 현재 연맹 랭킹 1위이며, 전북이 2위(79점), 울산이 3위(71점)를 달리고 있다. 이번 ACL에서 중도 탈락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64점으로 4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가 58점으로 5위다.

전북이 울산에 승점에서 8점 앞서 있지만,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 그리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3점을 주기 때문에 이번 8강전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상대적으로 울산은 희박한 가능성을 가지고 전북과 맞붙는다. 전북과의 8강에서 2승 전승으로 4강에 오르거나 1승 1패로 4강에 진출한 뒤 1승을 더 챙기면 누적 승점에서 전북을 제칠 수 있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으려면 ACL에서 우승해야 한다.

다만 현재 울산은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전북을 상대로 우세한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기준으로 2021시즌 1승 2무 1패 동률을 이뤘지만, 2022시즌 2승 1무 1패, 2023시즌 3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울산은 ACL 16강에서 일본의 반포레 고후를 상대한 첫 경기에서 1, 2차전 합계 5-1(3-0 2-1)로 승리해 8강에 올랐고 1일 안방에서 펼쳐진 K리그1 개막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반면 더비 매치서 열세를 극복하려는 전북은 ACL 16강에서 포항에 1승 1무를 거뒀으나 K리그1 1라운드에선 대전하나시티즌과 아쉬운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시즌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두 팀은 이달 30일에는 K리그1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아타루의 선제골에 홈팬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울산 아타루의 선제골에 홈팬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현대와 대전시티즌의 개막 경기에서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현대와 대전시티즌의 개막 경기에서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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