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나스닥 0.92%↓

입력 2024-02-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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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향후 실적 전망 우려에 4.35%↓
아마존·MS·메타 등 기술주 동반 하락세
골드만, S&P500 연말 전망치 5200으로 상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미국)/EPA연합뉴스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9포인트(0.17%) 내린 3만8563.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06포인트(0.60%) 하락한 4975.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87포인트(0.92%) 미끄러진 1만5630.78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는 다음 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4.35% 하락했다.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다시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증가한 206억 달러, 순이익은 7배 이상 늘어난 10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하락세에 아마존(1.43%)과 마이크로소프트(0.31%), 메타(0.33%)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현재 기술주 주가가 예상치의 30배 수준에서 거래됐지만, 이제는 상한선에 부딪힌 것 같다”며 “추가적인 주가수익비율(PER) 확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기다려야 하는 것은 올해와 내년의 추정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기술주 부문은 6% 올랐다. 이는 전체 시장에서 통신 서비스와 헬스케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지난해 뉴욕증시를 이끈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도 여전히 상승세다.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 40% 급등하며 미국 상장 기업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메타와 아마존은 올해 각각 33%, 10% 올랐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5100에서 52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가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강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S&P500지수는 현재 수준에서 4%의 상승 여력이 있어 보인다. 우리의 목표 상향 조정은 개선된 수익 전망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로 91.5%를 제시했다. 3월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확률은 8.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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