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 확산 위해 한일 공조 강화…양국 대화 채널 정례화

입력 2024-02-16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회의 개최…청정수소 시장 선도 정책 방안 논의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사회자와의 대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사회자와의 대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산업구조와 에너지 소비 구조가 비슷한 한국과 일본이 청정수소 확산을 위해 공조를 강화, 양국의 대화 채널을 정례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일본에서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과 이노우에 히로오 일본 경제산업성 에너지절약 및 재생에너지 부장 간 '한-일 국장급 수소협력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양국은 탄소 저감과 청정에너지 분야에서의 공조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한일 양국에는 전력, 수송, 산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수소, 암모니아 이용과 활용을 추진할 큰 가능성이 있다"며 '글로벌 밸류 체인'으로 명명한 한일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제안했다.

한일 정부가 수소 협력을 촉진하기로 한 것은 양국 협력 잠재성이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공급 등 수소 활용 측면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이며 일본은 가장 많은 수소 특허를 보유한 기술 선진국이다.

하지만 양국 모두 '청정 수소' 생산 여력은 부족하다. 이 때문에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호주, 중동 등 제3국 공동 생산을 위한 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고, 고효율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도 매우 크다.

산업부 관계자는 "청정수소를 중심으로 한 후속 논의를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 한일 양국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라며 "양국이 산업구조와 에너지 소비 구조가 유사해 청정수소 수요·수입국으로서 미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따라 한일은 양국 간 공통 이해관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소 공급망 개발 및 새로운 수소 활용 분야의 창출 △표준·규격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수소경제를 확산하고 동북아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국장급 '한-일 수소 협력 대화'를 개설하고 정례화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00,000
    • -1.87%
    • 이더리움
    • 4,482,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0.15%
    • 리플
    • 745
    • -2.49%
    • 솔라나
    • 196,000
    • -5.18%
    • 에이다
    • 659
    • -3.51%
    • 이오스
    • 1,194
    • +2.23%
    • 트론
    • 171
    • +1.79%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0.05%
    • 체인링크
    • 20,410
    • -3.5%
    • 샌드박스
    • 650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