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발의 규제 입법 만연… 한경협 “규제영향평가 의무화해야”

입력 2024-02-14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규제 위해 법 만드는 등 입법 남발 초래
‘총량관리ㆍ영향평가’ 실효성 확보해야

▲이민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14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회 규제입법 현황과 입법절차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이민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14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회 규제입법 현황과 입법절차 선진화 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경제인협회)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는 무분별한 규제 입법을 막기 위해 의원 발의 법안에 대한 사전 규제영향 분석과 심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규제개혁위원회, 국회입법조사처, 한국규제학회와 공동으로 14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국회 규제 입법 현황과 입법 절차 선진화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민호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규제 입법 규모 전반에 대한 총량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회법 제79조4(의안에 대한 규제영향평가자료 등의 제출)를 신설해 중요 규제 입법 시 규제영향평가를 의무화해야 한다”며 “의원 입법 규제가 실제 진행되기 위해서 행정부의 하위법령을 통한 규제 범위 및 방법, 절차 등에 대한 보완이 이뤄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규제의 재검토 시기 규정 △규제가 신설ㆍ강화되고 일정 기간(최소 3년)이 지난 이후 사후영향평가 시행 등 규제의 타당성과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입법에 비해 의원입법 규제의 경우, 사전적 검토 과정이 생략된 상황에서 규제등록 과정에서 규제 입법의 누락 가능성도 우려된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규제영향평가제도가 도입된다고 해도 단기간에 정착되기 어렵고 국회 입법권 침해 논란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사후적으로 행정부를 통해서 규제영향평가제도를 시행하는 것도 차선책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배관표 충남대학교 국가정책대학원 교수는 행정규제 기본법상의 규제 신설의 원칙이 추상적이고 불분명해서, 이를 구체화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의원들의 의정 평가를 발의 법안 수로 평가하는 관행까지 더해져 의원 발의 규제가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정부 발의 법안은 국회 제출에 앞서 규제의 사회적 편익과 비용을 검토하는 규제영향분석을 거쳐야 하는데, 의원 입법은 의원 10명의 찬성만 있으면 법안 제출이 가능하다”며 “규제는 기업 경영과 국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원 입법 규제에 대한 다각도의 검토와 심사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1월 제조업 경기 둔화 전망⋯반도체 '독주' 속 車·휴대폰 부진
  •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2.6조 증가⋯한 달 만에 증가 전환
  • 유럽 전역으로 시위 확산⋯반전 운동부터 연금 항의까지
  • 개미 ETF 순매수, 벌써 작년 두 배…연말 100조 전망
  • 정신건강 중요하다는 한국인 91%… 실천은 36% 그쳐
  • “이젠 오를 때”…개미, 반도체 레버리지 3154억 베팅
  • "반도체 품은 남부, 개발 막힌 북부"⋯경기도 부동산 시장 양극화
  • '치이카와', 25일 만에 200만 돌파⋯'슬램덩크'보다 빨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170,000
    • -0.05%
    • 이더리움
    • 3,156,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370,000
    • -0.62%
    • 리플
    • 1,748
    • +1.16%
    • 솔라나
    • 136,700
    • -0.29%
    • 에이다
    • 277
    • -2.46%
    • 트론
    • 442
    • -0.23%
    • 스텔라루멘
    • 229
    • -0.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90
    • +0%
    • 체인링크
    • 15,370
    • -2.78%
    • 샌드박스
    • 66.14
    • -2.5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Ripple $500M
    • 2 Axis Robotics Seed $12M
    • 3 World OTC $52.5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Irys 인기지수 332
    • 2 Orderly Network DeFi 인기지수 326
    • 3 DAPPOS Infra 인기지수 323
    • 4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45
    • Allora 유통량 89% D-17
    • DAOBase 유통량 43% D-24
    • FLock 유통량 41% D-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