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美 조기 금리인하 기대 ‘와장창’ CPI 쇼크에 양대 지수 동반 하락 출발

입력 2024-0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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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쇼크에 동반 하락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3%(38.02포인트) 내린 2611.62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2253억 원어치를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437억 원, 822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4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0원(0.81%) 오른 13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지수는 전날보다 524.63포인트(1.35%) 내린 3만8272.75에 장을 마쳤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 대비 68.67포인트(1.37%) 밀린 4953.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5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 금리 조기 인하 기대감을 희석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1월 CPI 상승률은 3.1%로, 전달(3.4%)보다 둔화했지만 다우존스가 예상한 시장 예상치(2.9%)를 웃돌았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성장률도 3.9%로 시장 예상치(3.7%)를 웃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1월 인플레이션 지표 쇼크에 따른 달러 및 금리 상승 등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미국 빅테크 등 고밸류 주식 중심의 조정, 국내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에 남아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저 PBR 업종들이 오늘 장 대응에 유리할 수 있기는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내 증시는 저 PBR 장세 출현 후 쏠림 현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저밸류 주식들이 사실상 고밸류 주식의 성격으로 변해가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은행, 자동차 등 저 PBR업종들의 수급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6개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13%), LG에너지솔루션(-2.92%), POSCO홀딩스(-2.63%)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다.

이밖에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로보틱스(5.71%), HD현대일렉트릭(2.70%), 코스모신소재(1.78%), 현대차2우B(1.55%), CJ제일제당(1.51%), S-Oil(1.40%), 현대차우(1.40%) 등이 강세를, 에코프로머티(-6.16%), 한미반도체(-5.43%), 한진칼(-5.16%), 코웨이(-4.69%), LG화학(-4.14%), 금양(-3.8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0포인트(0.90%) 내린 837.55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594억 원어치를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08억 원, 212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816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33억 원, 40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솔브레인홀딩스(17.82%), 동화기업(11.43%), 엔켐(6.73%), 휴젤(4.33%), 브이티(3.57%), 웹젠(2.98%) 등이 강세를, 한글과컴퓨터(-7.07%), 리노공업(-5.94%), LS머트리얼즈(-5.39%), HPSP(-5.06%), 에코프로(-4.65%), 에코프로비엠(-4.5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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